佛陀品(불타품)

 

불타품 (佛陀品)
부처님은 외부의 충격에 휘둘리지 않으며, 그 마음은 항상 평온하고 고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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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품 1

 

원문

已勝不受惡 (이승불수악)
一切勝世間 (일체승세간)
叡智廓無疆 (예지확무강)
開曚令入道 (개몽령입도)

 

한글 번역

이미 이긴 이는 악을 받지 않으며,
모든 세상 위에 뛰어나며,
지혜는 넓고 끝이 없으며,
어리석음을 열어 도에 들게 하신다.

 

해설

부처님은 모든 악을 뛰어넘은 존재입니다.
그분의 지혜는 한계가 없고 끝없이 넓습니다.
어리석고 혼란스러운 중생을 깨우쳐 진리로 이끄십니다.
세속을 초월한 진정한 승자이자 스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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雙叙品(쌍서품)

雙叙品(쌍서품)

 

🔸 불타품 2

원문

決網無罣礙 (결망무괘애)
爱盡無所積 (애진무소적)
佛意深無極 (불의심무극)
末踐迹令踐 (말천적령천)

 

한글 번역

그물 같은 얽힘을 끊어 거리낌이 없고,
애착을 다해 쌓인 것이 없으며,
부처님의 뜻은 깊고 끝이 없으며,
걸음이 닿지 않은 곳까지 닿게 하신다.

 

해설

부처님은 번뇌의 얽힘에서 완전히 벗어나셨습니다.
모든 집착과 애정을 끊어낸 청정한 상태에 계십니다.
그 뜻은 헤아릴 수 없이 깊고, 자비는 무한합니다.
아직 도달하지 못한 중생도 그 길을 따르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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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품 3

원문

勇健立一心 (용건립일심)
出家日夜滅 (출가일야멸)
根斷無欲意 (근단무욕의)
學正念清明 (학정념청명)

 

한글 번역

용감하고 굳건히 한 마음을 세우며,
출가하여 밤낮으로 번뇌를 없애고,
뿌리를 끊어 욕망 없는 뜻을 지니며,
올바른 생각을 배워 마음을 맑히신다.

 

해설

수행자는 굳센 마음으로 정진해야 합니다.
출가는 단순한 생활 변화가 아니라 내면의 번뇌 소멸을 의미합니다.
욕망의 뿌리를 끊고 청정한 마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정념(正念)을 통해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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放逸品(방일품)

放逸品(방일품)

 

🔸 불타품 4

원문

得生人道難 (득생인도난)
生壽亦難得 (생수역난득)
世間有佛難 (세간유불난)
佛法難得聞 (불법난득문)

 

한글 번역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목숨을 누리는 것도 또한 어렵고,
세상에 부처님이 계시기도 어렵고,
부처님의 법문을 듣기도 어렵다.

 

해설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 자체가 귀한 인연입니다.
삶을 유지하고 의식 있는 생명을 가진 것도 쉽지 않습니다.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신 것도 극히 드문 일입니다.
그 가르침을 만나는 것은 더욱더 귀하고 소중한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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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품 5

원문

諸惡莫作 (제악막작)
諸善奉行 (제선봉행)
自淨其意 (자정기의)
是諸佛敎 (시제불교)

 

한글 번역

모든 악은 짓지 말고,
모든 선은 행하며,
스스로 그 마음을 맑게 하라.
이것이 모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해설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은 단순하지만 깊이 있습니다.
악을 멀리하고 선을 실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 모든 중심은 마음을 청정히 하는 데 있습니다.
청정한 마음이 수행의 근본이며 해탈로 이끄는 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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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意品(심의품)

心意品(심의품)

 

🔸 불타품 6

원문

忍爲最自守 (인위최자수)
泥洹不稱上 (열반불칭상)
捨家不犯戒 (사가불범계)
息心無所害 (식심무소해)

 

한글 번역

참음은 최고의 자기 보호이고,
열반이라 해서 제멋대로 하는 것이 아니며,
출가한 이는 계율을 어기지 않고,
마음을 쉬면 해침이 없다.

 

해설

인내는 스스로를 지키는 최고의 방편입니다.
열반은 방종이 아니라 완전한 해탈 상태입니다.
계율을 지키는 것은 출가자의 본분입니다.
마음을 멈추면 세상도 더 이상 해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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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품 7

원문

不嬈亦不惱 (불요역불뇌)
如戒一切持 (여계일체지)
少食捨身貪 (소식사신탐)
有行幽隱處 (유행유은처)
意諦以有黠 (의제이유할)
是能奉佛敎 (시능봉불교)

 

한글 번역

남을 괴롭히지 않고, 자신도 번뇌하지 않으며,
계율을 잘 지키고,
적게 먹고 몸에 대한 탐욕을 버리며,
은거하며 조용히 수행하고,
뜻을 바르게 하여 지혜롭게 살아간다면,
이것이야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

 

해설

불자는 남도 해치지 않고 자기 마음도 다스려야 합니다.
탐욕을 줄이고 조용한 곳에서 수행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계율을 지키고 바른 뜻을 가지는 것이 수행의 중심입니다.
이런 삶이야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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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香品(화향품)

花香品(화향품)

 

🔸 불타품 8

원문

天雨七寶 (천우칠보)
欲猶無厭 (욕유무염)
樂少苦多 (낙소고다)
覺者爲賢 (각자위현)

 

한글 번역

하늘에서 일곱 가지 보배가 쏟아져도,
욕심은 여전히 만족함이 없으며,
즐거움은 적고 고통은 많으니,
깨달은 자야말로 참으로 지혜롭다.

 

해설

세속의 보물과 쾌락은 끝없는 욕망을 불러옵니다.
욕망은 채워도 채워도 만족을 모릅니다.
현실의 즐거움은 잠시이며 고통이 그 뒤를 따릅니다.
진리를 깨달은 사람만이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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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품 9

원문

雖有天欲 (수유천욕)
慧捨無貪 (혜사무탐)
樂離恩愛 (낙리은애)
爲佛弟子 (위불제자)

 

한글 번역

비록 천상의 욕망이 있더라도,
지혜로운 이는 버리고 탐하지 않으며,
은애(情愛)를 떠남을 즐기니,
이는 부처님의 제자이다.

 

해설 

진정한 수행자는 천상의 쾌락조차도 초월합니다.
지혜로운 마음은 탐욕을 내려놓습니다.
사랑과 집착을 떠나는 데서 진정한 자유가 옵니다.
이런 자세를 지닌 자가 부처님의 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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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闇品(우암품)

愚闇品(우암품)

 

🔸 불타품 10

원문

或多自歸 (혹다자귀)
山川樹神 (산천수신)
廟立圖像 (묘립도상)
祭詞求福 (제사구복)

 

한글 번역

많은 이들이 스스로 산천과 나무의 신에게 귀의하고,
사당을 세우고 형상을 만들며,
제사를 지내고 복을 구한다.

 

해설 

세상의 많은 이들은 자연신이나 조형물에 귀의합니다.
이들은 외형적 신앙에 머무르며 사당과 형상에 집착합니다.
복을 얻기 위한 제사와 기원은 진정한 깨달음과 거리가 있습니다.
이런 행위는 근본적인 고통의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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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품 11

원문

自歸如是 (자귀여시)
非吉非上 (비길비상)
彼不能來 (피불능래)
度我衆苦 (도아중고)

 

한글 번역

이와 같이 귀의하는 것은
상서롭지도 않고, 위대하지도 않으며,
그들은 올 수도 없고,
우리의 고통을 건너게 할 수도 없다.

 

해설 

자연물이나 조형물에 귀의해도 고통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대상들은 살아 있지 않기에 도와줄 수도 없습니다.
진정한 가르침이 없는 귀의는 공허합니다.
우리의 고통을 벗어나게 하는 길은 오직 깨달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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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哲品(현철품)

賢哲品(현철품)

 

🔸 불타품 12

원문

如有自歸 (여유자귀)
佛法聖衆 (불법승중)
道德四諦 (도덕사제)
必見正慧 (필견정혜)

 

한글 번역

만약 스스로 귀의하되,
부처님과 법과 성스러운 승가에 귀의하고,
도덕과 사성제를 따른다면,
반드시 바른 지혜를 보게 될 것이다.

 

해설 

참된 귀의는 부처님, 가르침(법), 수행 공동체(승가)에 향합니다.
그 길은 사성제(고·집·멸·도)의 진리를 따르는 길입니다.
도덕과 지혜를 함께 실천할 때 진정한 깨달음이 열립니다.
이러한 귀의만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올바른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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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품 13

원문

生死極苦 (생사극고)
從諦得度 (종제득도)
度世八道 (도세팔도)
斯除衆苦 (사제중고)

 

한글 번역

생사윤회는 지극한 고통이며,
진리를 따르면 해탈을 얻으며,
세상을 건너는 길은 팔정도이며,
이로써 모든 고통이 사라진다.

 

해설

삶과 죽음의 반복은 끝없는 고통입니다.
이 고통은 진리(사성제)를 따를 때 극복할 수 있습니다.
팔정도는 그 고통에서 벗어나는 실천의 길입니다.
이 길을 따를 때 모든 고통이 제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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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羅漢品(아라한품)

阿羅漢品(아라한품)

 

🔸 불타품 14

원문

自歸三尊 (자귀삼존)
最吉最上 (최길최상)
唯獨有是 (유독유시)
度一切苦 (도일체고)

 

한글 번역

스스로 삼보(불·법·승)에게 귀의함은
가장 길하고 가장 뛰어난 일이며,
오직 이것만이
모든 고통을 건너게 한다.

 

해설

삼보에 귀의하는 것은 가장 복되고 고귀한 선택입니다.
다른 그 어떤 길보다 우월한 해탈의 길입니다.
이 세상에서 진정한 고통의 해결책은 오직 삼귀의에 있습니다.
모든 괴로움을 여의기 위한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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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품 15

원문

明人難値 (명인난치)
亦不比有 (역불비유)
其所生處 (기소생처)
族親蒙慶 (족친몽경)

 

한글 번역

깨달은 이는 만나기 어렵고,
비길 데 없이 귀하며,
그가 태어난 곳에는
그 가족과 친척도 복을 입는다.

 

해설 

깨달은 사람은 이 세상에서 매우 드문 존재입니다.
그 가치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이가 태어난 곳조차 큰 복을 받습니다.
깨달은 존재는 주변 모두에게 축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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述千品(술천품)

述千品(술천품)

 

🔸 불타품 16

원문

諸佛興快 (제불흥쾌)
說經道快 (설경도쾌)
衆聚和快 (중취화쾌)
和則常安 (화즉상안)

 

한글 번역

부처님께서 출현하심은 참으로 기쁘고,
경전을 설하심도 참으로 기쁘며,
대중이 조화롭게 모이는 것도 기쁘니,
조화로우면 항상 편안하다.

 

해설

부처님의 출현은 가장 큰 기쁨입니다.
진리의 말씀인 경전도 깊은 환희를 줍니다.
수행 공동체가 화합하는 것도 큰 복입니다.
조화로움은 곧 평안함을 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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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타품 17

원문

見諦浮無穢 (견제부무예)
已度五道淵 (이도오도연)
佛出照世間 (불출조세간)
爲除衆憂苦 (위제중우고)

 

한글 번역

진리를 보고 나면 모든 더러움이 사라지고,
이미 다섯 길을 건넜으며,
부처님께서 출현하셔서 세상을 비추시며,
모든 중생의 걱정과 고통을 제거하신다.

 

해설 

진리를 깨달으면 세속의 오염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부처님은 이미 고통을 넘은 존재로서,
세상의 어두운 곳을 밝히며 중생을 이끌어 갑니다.
그분의 가르침은 우리 모두의 고통을 없애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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述千品(술천품)

述千品(술천품)

 

🔸 불타품 18

원문

士如中正 (사여중정)
志道不慳 (지도불간)
利哉斯人 (이재시인)
自歸佛者 (자귀불자)

 

한글 번역

사람이 중정을 지키면,
도에 대한 결심이 간절하고 아끼지 않으며,
이 사람은 참으로 이롭고,
스스로 부처님께 귀의하는 자이다.

 

해설

진정한 도를 추구하는 사람은 중정을 지키며,
도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모든 것을 아낌없이 실천합니다.
이런 사람은 진리의 길을 따르는 진정한 제자입니다.
그들의 귀의는 깊고, 이 세상에서 가장 이로운 길을 가는 것입니다.

 

"윤회(輪廻)와 재생 개념의 불교적 구조"

"윤회(輪廻)와 재생 개념의 불교적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