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香品(화향품)

 

화향품 (花香品)
마음의 순수함과 진리를 따르는 삶이 중요하며, 내면의 변화가 외부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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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향품 1

원문

孰能澤地 (숙능택지)
捨鑑取天 (사감취천)
誰說法句 (수설법구)
如擇善華 (여택선화)

한글 번역

누가 땅을 적시며,
그림자를 버리고 하늘을 취할 수 있는가?
누가 법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가?
마치 좋은 꽃을 골라 따듯이 말이다.

해설

부처님은 지혜로운 이가 헛된 그림자를 버리고 진리를 향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법의 말씀을 잘 전하는 사람은 꽃 중에서도 가장 좋은 꽃을 고르는 사람과 같다고 하십니다.
즉, 진리를 분별하고 실천하는 지혜가 중요함을 강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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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향품 2

원문

學者擇地 (학자택지)
捨鑑取天 (사감취천)
善說法句 (선설법구)
能採德華 (능채덕화)

한글 번역

배우는 이는 마땅히 바른 땅을 선택하고,
그림자를 버리고 하늘을 취해야 합니다.
법의 말씀을 잘 말하는 이는,
덕의 꽃을 따는 사람입니다.

해설

수행자는 올바른 수행의 터전을 찾아야 하며, 헛된 환상을 버려야 합니다.
법을 바르게 설하는 이는 덕행이라는 향기로운 꽃을 따는 것과 같다고 하십니다.
선한 말과 행동은 결국 마음의 꽃을 피우는 길임을 가르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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雙叙品(쌍서품)

雙叙品(쌍서품)

 

화향품 3

원문

見身如冻 (견신여동)
幻法自然 (환법자연)
斷魔華敷 (단마화부)
不覩死王 (부도사왕)

한글 번역

이 몸을 얼음덩이처럼 보고,
세상의 모든 것은 환상과 같다고 여깁니다.
마의 꽃이 피는 것을 끊지 못하면,
죽음의 왕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해설

몸은 덧없고 쉽게 사라질 존재이며, 세상의 모든 것은 본래 환상과 같습니다.
이 환상에 빠져 번뇌의 꽃이 피도록 내버려두면, 결국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깨달음은 이 허망함을 꿰뚫고 번뇌를 끊는 데에서 비롯된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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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향품 4

원문

如有採華 (여유채화)
專意不散 (전의불산)
村睡水漂 (촌수수표)
爲死所牽 (위사소견)

한글 번역

누군가 꽃을 따듯,
마음을 집중하여 흩어지지 않게 하십시오.
마치 마을 사람이 잠든 사이 물에 떠내려가듯,
죽음에 이끌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해설

부처님은 마음을 흐트러뜨리지 말고 집중할 것을 당부하십니다.
산만한 마음은 방심 속에서 죽음이라는 물살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깨어 있는 마음으로 수행에 임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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放逸品(방일품)

放逸品(방일품)

 

화향품 5

원문

如有採華 (여유채화)
專意不散 (전의불산)
欲意無厭 (욕의무염)
爲窮所因 (위궁소인)

한글 번역

꽃을 따는 사람처럼,
마음을 집중하여 흩어지지 않게 하십시오.
욕망은 끝이 없고,
그로 인해 가난함이 생깁니다.

해설

마음이 집중되지 않으면 욕망을 따라 끝없이 흘러가게 됩니다.
욕심은 채워도 만족함이 없고, 결국 내면의 빈곤을 초래합니다.
부처님은 마음을 거두고 욕망을 절제하라고 가르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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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향품 6

원문

如蜂集華 (여봉집화)
不嬈色香 (불요색향)
但取味去 (단취미거)
仁入聚然 (인입취연)

한글 번역

벌이 꽃에 모이되,
그 빛과 향을 해치지 않고,
오직 꿀만을 취하고 떠나듯,
지혜로운 이는 마을에 들 때도 그러합니다.

해설

지혜로운 사람은 벌처럼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필요한 것만을 취합니다.
세상과 어울리되, 그것을 손상시키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갑니다.
이처럼 자비와 절제가 조화를 이루는 삶이 바람직하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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心意品(심의품)

心意品(심의품)

 

화향품 7

원문

不務觀彼 (불무관피)
作與不作 (작여불작)
常自省身 (상자성신)
知正不正 (지정부정)

한글 번역

남이 무엇을 하든지 보려고 애쓰지 말고,
그가 행했는지 행하지 않았는지를 따지지 마십시오.
항상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이켜 보며,
바른지 그른지를 스스로 알아야 합니다.

해설

부처님은 남을 판단하기보다 스스로를 성찰하라고 하십니다.
자신의 행위가 바른지 그른지를 돌아보는 것이 수행의 핵심입니다.
진정한 지혜는 외부가 아니라 자기 내면을 돌아보는 데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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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향품 8

원문

如可意華 (여가의화)
色好無香 (색호무향)
工語如是 (공어여시)
不行無得 (불행무득)

한글 번역

아름다운 꽃이 보기엔 좋으나 향기가 없다면,
그 꽃은 진정한 꽃이 아닙니다.
말을 잘하는 것도 이와 같아서,
실천이 없다면 아무런 열매도 없습니다.

해설

겉모습은 아름다우나 실질이 없는 꽃처럼, 말뿐이고 행실이 없다면 진정한 가치가 없습니다.
지혜로운 말도 행동으로 옮겨질 때 비로소 진짜 의미가 생깁니다.
부처님은 말보다는 실천을 통해 진리를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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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闇品(우암품)

愚闇品(우암품)

 

화향품 9

원문 

如可意華 (여가의화)
色美且香 (색미차향)
工語有行 (공어유행)
必得其福 (필득기복)

한글 번역

마음에 들 만큼 아름다운 꽃과 같고
빛깔이 고우며 향기롭다
정교한 말에 실제 행동이 따르니
반드시 그 복을 얻게 되리라

해설

아름다운 말과 지혜는 실천이 있을 때 의미가 있습니다.
말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행동이 따를 때 진정한 복이 이루어집니다.
부처님은 행실이 따르는 진리의 중요성을 강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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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향품 10

원문

多集衆妙華 (다집중묘화)
結鬘爲步瑤 (결만위보요)
有情積善根 (유정적선근)
後世轉殊勝 (후세전수승)

한글 번역

많은 아름다운 꽃을 모아,
머리 장식을 만들어서 아름답게 꾸미듯이,
선한 행위가 쌓이면,
후세에 더욱 뛰어난 결과를 얻게 됩니다.

해설

선한 행위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큰 결과를 가져옵니다.
이러한 선업은 나중에 후세에 큰 보상과 함께 돌아옵니다.
따라서 지금의 선한 행동이 미래에 큰 축복을 가져올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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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哲品(현철품)

賢哲品(현철품)

 

화향품 11

원문

花香不逆風 (화향불역풍)
芙蓉栴檀香 (부용선단향)
德香逆風熏 (덕향역풍훈)
德人徧聞香 (덕인편문향)

한글 번역

꽃향기는 바람을 거스르지 않지만,
연꽃과 단향은 그 향기가 바람을 따라 퍼집니다.
그러나 덕의 향기는 바람을 거스르며,
덕을 쌓은 사람은 그 향기가 온 세상에 퍼집니다.

해설

꽃향기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흩어지지만, 덕행은 그 반대로 널리 퍼져나갑니다.
덕이 쌓이면 세상 어디에서든지 그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부처님은 덕을 쌓는 삶을 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가르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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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향품 12

원문 

栴檀多香 (선단다향)
青蓮芳花 (청련방화)
雖曰是眞 (수왈시진)
不如戒香 (불여계향)

한글 번역

단향은 많은 향기를 내고,
청련은 향기로운 꽃을 피웁니다.
비록 그것들이 진짜 향기라고 해도,
계율의 향기만큼은 못합니다.

해설

어떤 향기도 진리와 계율의 향기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세상의 좋은 것들도, 깨달음을 향한 올바른 길에 비하면 그 가치가 떨어집니다.
부처님은 계율을 지키는 것이 가장 향기롭고 중요한 것임을 강조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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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哲品(현철품)

賢哲品(현철품)

 

화향품 13

원문 

花香氣微 (화향기미)
不可謂眞 (불가위진)
持戒之香 (지계지향)
到天殊勝 (도천수승)

한글 번역

꽃의 향기는 미미하여,
진짜라고 할 수 없지만,
계율을 지키는 향기는,
하늘까지 닿아 특별합니다.

해설

계율을 지키는 삶은 세상의 향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귀한 것입니다.
이 향기는 물리적인 향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정신적, 도덕적 청정의 결과로 하늘까지 닿을 만큼 뛰어납니다.
계율을 지키는 사람은 그 삶이 천상의 깨달음과 이어짐을 부처님은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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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향품 14

원문 

戒具成就 (계구성취)
行無放逸 (행무방일)
定意度脫 (정의도탈)
長離魔道 (장리마도)

 한글 번역

계율이 완전히 성취되고,
행동이 방심하지 않으며,
마음이 고요하고, 해탈로 나아가면,
오랫동안 마의 길을 떠나게 됩니다.

해설

계율을 잘 지키고 방심하지 않으며, 마음을 고요하게 할 때 진정한 해탈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은 마의 길에서 멀어져 진정한 깨달음을 향해 나아갑니다.
부처님은 계율과 정진을 통해 마의 길을 떠나 깨달음에 다가갈 수 있다고 가르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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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羅漢品(아라한품)

阿羅漢品(아라한품)

 

화향품 15

원문

如作田溝 (여작전구)
近于大道 (근우대도)
中生蓮華 (중생련화)
香潔可意 (향결가기)

한글 번역

밭의 고랑을 만들 듯,
큰 도를 가까이 두고,
그 가운데 연꽃이 피면,
그 향기는 청결하고 마음에 듭니다.

해설

정법의 길을 따를 때, 그 길은 마치 연꽃이 깨끗하게 피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길을 걸어가면 그 향기가 깨끗하고 아름다워 마음에 들게 됩니다.
부처님은 올바른 수행의 길을 따라가면, 그 자체로 향기롭고 깨끗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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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향품 16

원문 

有生死然 (유생사연)
凡夫處邊 (범부처변)
慧者樂出 (혜자락출)
爲佛弟子 (위불제자)

한글 번역

생사(생명과 죽음)가 있는 이치,
범부(평범한 사람)는 그 경계에 있고,
지혜로운 이는 기꺼이 그것을 벗어나,
부처님의 제자가 됩니다.

해설

생사의 고통을 벗어나기 위한 길은 지혜에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번뇌와 생사의 윤회를 떠나 깨달음의 길을 걷습니다.
부처님의 제자는 이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의 길을 갈 수 있다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 - 법구경(法句經)

부처님의 말씀 - 법구경(法句經)

 

불교의 통찰 “모든 것은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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